티스토리 툴바



2011/12/15 22:47

현실에 좌우되는 꿈?


뭐 모르겠네. 뭐가 어떻고 어떤 상황인지.


사실 모르진 않아. 모르려고 하는 것뿐이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나는 나아진 것 같다. 지금은 "도망쳐도 달라지는 건 없다"는 건 아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단국대는 사실상 글렀다고 봐야겠지.

카톨릭대도..... 뭐 이렇게 높냐. 허허허허허.


강남대 특수교육과, 뭐 이쪽이 제일 유력한데.

강남대만해도 특교과에선 알아주는 축이지만 문제는 우리 부모님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거고.....


대구대는 특교과에서 그 분야의 시초로 유명하지만 솔직히 대구까지 내려가고 싶진 않고

난 서울사람이라고 제기랄



사실 특교과 말고도 사학과나 역사교육과쪽을 가고 싶긴 했다.

홍대 역교과 수시도 그래서 친건데 최저등급은 맞췄지만 정작 논술 못써서 떨어짐 엌ㅋㅋㅋㅋ


뭐 일단 총신대 역교과넣으면 합격은 하겠네. 집에서도 가깝고.

물론 뭐..... 아버지가 매우 싫어하겠지만.




사실 눈을 좀 낮추면 길이 없는 건 아니고, 내가 낮출 의향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역시 일년간 공부한다고 뒷바라지해주던 부모님께 죄송할 뿐이지.






여담 : 백석대 다니는 동생이 자기 학교 오라더라. 뭐 이건 볼 것도 없이 넣으면 바로 합격이겠지.

근데 그놈 하는 말이, "형 우리 학교 오면 부끄러워요?"라고 묻더라.

뭐 그땐 웃고 넘겼지만,

솔직히 대답 못하겠더라. 부끄럽지 않다면 솔직히 거짓말이잖아.

난 이제 학교 레벨 따윈 별 생각 안 하고 앞만 보고 사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학교는 좀 아니지 않나"란 생각이 순간적으로나마 들어버린거야.



세상 살면서 진짜 나쁜놈은 모르면서 잘못하는 놈이 아닌 것 같아.

알면서도, 자각하면서도 올바름을 실천하지 않는 놈이 더 잘못된 것 같아.
Trackback 0 Comment 1
2011/12/12 16:48

씨발


배치표 보니 갈 수 있는 대학이 없네






뭐 이제와서 점수가 평소보다 낮은 둥 그딴 변명은 안합니다.

그만큼이 제 실력이고 운이고 팔자였던 게지요.



아니 그걸 겸허하게 받아들이려 하는데 배치표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주지 않네요 제기라알!!!!!






표준점수 503점으론 정말 갈 대학이 없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톨릭대 특수교육과는 뭐 그리 높은 건지 원.



일단 인서울은 글른것 같고. 한 번 수도권이나 구린 서울 대학 한 번 찾아봐야 하려나.


아니 평소보다 못 본게 분하지만 그렇다고 수능에 인생 1년 더 낭비할 생각은 없어요. 얼마나 아까운 인생인데.
Trackback 0 Comment 0
2011/04/03 18:38

유희왕 5D's 최종화까지 감상.


긴 여정의 끝

길게 말하기도 뭐하긴 합니다만, 일단 먼저 한 마디. "3년동안 즐거웠습니다."



완결나고 보니, 처음의 불안이라던가 그런 걸 완벽히 날려버리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칭찬할 수 있을 만합니다.

뭐 물론 상식적으로 납득이 불가능한 2기 후반 전개라던가 이걸 사람 보라고 만든건지 의문스러운 크래시 타운 등도 있긴 했습니다만 그런 건 그저 옥의 티에 불과하고 그것만 빼면 정말 볼만한 거 하나 만들어놨단 말이죠.



GX가 DM의 인기와 듀얼몬스터즈의 상술에 의해 만들어진 단순한 어른의 사정에 의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5D's는 DM 이래 계속 무시당해왔던 "작품성"과 "색깔"을 추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까놓고 말해봐요. GX는 결국 호소하는 게 뭡니까? "듀얼 즐겁게 하자" 이거 하나뿐이죠.

이런 만화에서 교훈이니 뭐니 말하는 게 좀 무리수지만 교훈은 둘째치고 전하자고 하는 메시지도 없었단 말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5D's는 분명 GX의 후속작치곤 너무 소화하기 힘든 애니메이션이긴 했습니다.

5D's는 요소 하나하나마다 감독이 참 신경을 깊이 썼구나 하는 게 드러납니다.

4기부터 특히 그 요소는 깊이 드러나는데, 카드 하나하나에마다 깊은 의미가 있단 말이죠. 물론 듀얼과 카드에 "의미"만을 부여하려다 보니 결국 "듀얼 그 자체"가 좀 개판이 된 감은 있긴 해요. 제일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5D's가 주인공 후도 유세이를 통하여 하고자 했던 말, "이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다"는 말은 충분히 구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주인공 유세이의 성향이지, 모든 캐릭터들이 일관되게 그 취지를 관철하고 있진 않아요. 5D's는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신념을 갖고 그 신념을 부딪히는 싸움을 합니다. 단순히 쥬다이 VS 악역의 배틀이었던 GX와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주인공 VS 악역이라 하기도 쪽팔립니다. 쥬다이 파티 들어와서 제몫한 사람이 있긴 했습니까?) GX는 결국 매력 끌 요소가...... 정말 까놓고 말하면 주인공 "유키 쥬다이" 하나뿐이란 말이죠. 분명 쥬다이는 매력적인 주인공입니다. 근데 문제는 GX 자체가 결국 남는 게 "쥬다이 하나뿐"이란 거죠. 결국 GX에 대해 떠올리라 하면 소거하고 뭐고도 없이 처음부터 "쥬다이"밖에 없어요. 작품감상이 아니라 캐릭터 감상이라 이거죠 원. 물론 파이브디즈는 "유대"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강조했지만 주제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내세우는 방식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잭 아틀라스는 참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제가 "5D's 제작진의 최대 실수는 잭을 잉여로 만든 거다"라고 깐적 있죠? 그런데 결국, 잭을 다시 격상시켜 놓네요. 이게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잭 아틀라스, 정말 까놓고 말하면 카이바 세토의 오마쥬 캐릭터이긴 합니다만 킹에서 굴러떨어진 이래 카이바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잭 아틀라스라는 독립된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카이바의 카피란 굴레는 벗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유세이와 잭은 참 기묘한 관계죠. 아무리 서로 붙여놓으려고 해도 참 심각한 갭이 존재합니다. 공통된 사항이 전혀 없어요.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에게서 스스로가 나아갈 길을 찾으며 자신의 불안한 미래를 보완해나갑니다. 그렇게 나온 그 둘의 길은 여전히 어울릴 수 없게 다릅니다.


최종 듀얼 중에 나온 이 장면은 그 둘의 "결코 어울릴 수 없는" 관계를 잘 드러내줍니다. 유세이의 말마따나 그 둘은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존재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서로를 "동료"라고 인정하고 결국 서로가 동료라는 것을 확인한 채 갈라집니다.

유세이는 다른 사람과의 유대를 중시하며 "불필요한 인간은 없다"고 주장하며, 잭은 반면에 "모든 것은 나 자신의 힘으로만 결정되며 힘만이 전부다"입니다. 아마 GX라면 "넌 잘못됐어!!! 중요한 건 힘이 아니라 마음이야!!" "헉 그런가"하고 회개(......) 후 공기화되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잭은 우직하고, 그리고 무식하게 보일 정도로 자기의 길을 밀고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잭은 그런 자신의 길 또한 결코 틀린 게 아니었단 걸 증명해냅니다. 유세이를 비롯한 다른 시그너들이 "유대"의 허울에 묶여 나아가지 못할 때에, 잭은 "내 앞을 가로막는다면 설령 그 상대가 우리들의 유대라도 난 부순다"라고 말해서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말은 맞았죠. 그리고 모두는 이런 결론을 도출해냅니다. "물론 유대는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론 안 된다." 유세이가 마지막에 우시오에게만 해준 이 말이 바로 잭이 준 해답이었습니다.

소년만화에서는 모든 현실적인 요소를 무시한 채 "닥치고 진실된 마음" 같은 도덕교과서에 실릴 법한 마음만 있다면 모든 것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5D's는 그런 케케묵은 대답을 잭 아틀라스라는 캐릭터를 통해 정면으로 부정해버립니다. 그리고 최종화의 인트로에 8년 후의 시그너들을 비추면서, 그리고 엔딩 부분에 우시오와 유세이의 대답을 통해 "우정도 결국엔 현실을 위해 존재하는 거고, 우정이 현실을 가로막으면 본말전도다"라는 것을 선언합니다.



5D's에서 가장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었던 요소가 바로 이런, "절대적인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유세이를 통해 처음부터 그걸 주장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유세이의 입버릇, "필요없는 인간은 없다"라는 말은 조금 뒤집으면 "모든 존재와 가치를 인정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건 모든 사람의 정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루카가 저렇게 이뻐질 줄 누가 알았겠어 으아아아아악

그리고 결국 헤어진 그들은 서로 "전혀 연관이 없는 삶"을 살지만 언제나 그들의 우정을 잊지 않고 사는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최종회를 맞은 시청자에게도 이 이상의 메시지는 전할 수 없을 겁니다. 파이브디즈는 이제 끝났지만,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지만 그와 상관없이 시청자는 이 애니메이션을 언제나 잊지 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녀석들이 돌아왔을 때, 우리들의 고향은, 팀 파이브디즈가 만든 도시는 이렇게도 멋진 곳이었다고, 그렇게 자랑할만한 네오 도미노시티를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야"

파이브디즈 마지막 대사, 유세이의 이 말은 이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위해 필요하다면 그것이 괴로운 일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헤어지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우정이 끝나는 건 아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아키는 "다녀오겠다"고 말하죠. 뭐 아키가 이 대답하는 게 의미심장하긴 한데 그런 부수적 요소는 내버려두고 "지금의 이별은 영원한 게 아니다. 언젠가, 그게 언제인지는 몰라도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메시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엔딩이었다고 말할만 합니다.







뭐, 준비없이 그냥 쓰니까 두서없고 뭔말인지 모를 게 되어버렸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리뷰글 제대로 올릴듯.





여하간에, 정말 즐거운 3년이었습니다. 굿바이, 팀 파이브디즈.








P.S



여러가지 연출로 보건대 분명 둘이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을텐데. 그리고 100% 키스신도 있었을 텐데.

아니 이 장면 직후에 얼굴 가리고 손 잡고 있는 신만 내보냈잖아. 확인사살이야.

게다가 서로 "널 만나서 다행이었어"란 말까지 해놓고!!




근데 이 화면 내보내놓고 "헤어진다"는 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이건 좀 까야겠다.
Trackback 0 Comment 3
2011/03/10 18:20

5d's 151화까지 몰아감상


..... 시발 제대로 낚였다




살다살다 이렇게 유희왕에 낚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잘 생각해보면 아무리 봐도 이상했는데 의문에만 그치고 파고들지 않은 결과 처절하게 낚임








사실, ZONE가 후도 유세이가 아니라는 거에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솔직히 이정도면 깔끔한 결말.


ZONE이 후도 유세이가 아니라는 것에만 현혹되어서 ZONE를 병신취급하는데,

이 사람 이래봬도 자력으로 클리어 마인드 쓰고 기황제까지 극복한 사람입니다. 세피로트의 나무까지 완성했어요.




뭣보다 마지막의 최후를 보면 역시 아포리아와 안티노미, 패러독스가 믿고 따를만한 사람. 그건 확실합니다.



게다가 단순히 낚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드디어 유세이가 자신의 논리를 설파하는 데에는 그저 데꿀멍.

역시 주인공은 괜히 주인공이 아니란 걸 보여줬습니다. 까서 죄송해요 유세이형 엉엉 날 가져요



실시간으로 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는데 이정도면 정말 만족할만한 결말.



정말 솔직한 감상을 말하면 시발 파이브디즈가 캐개념작이야 DM도 못따라와 GX는 꺼져


그리고 ZEXAL은 잊혀지겠지


나중에 또 제대로 쓸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음. 아무튼 무한감동 엉엉 감독님 절 가져요



P.S: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신림동 영화관에서 아직 극장판 방영한답니다. 이예이!!!

같이볼 사람 없나
Trackback 0 Comment 5